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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 C형간염 검사, 평생 한번 정도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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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인솔관리자(info@in-sol.co.kr) 작성일 : 2014-02-04 조회수 : 23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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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등에선 특정 질환이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환자수가 많거나, 단기간 내 드라마틱한 결과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식대 급여화나 암환자 지원 정책, 고혈압-당뇨병 지원사업 등을 빗댄 우스갯소리지만, 정부 정책을 돌아보면 농담으로만 치부할 수도 없다. 재밌는 점은 C형간염이 이 공식에 대입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용을 투자해 관리 시스템만 제대로 갖춘다면, 숨어있는 수십만 명의 환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이들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더구나 C형간염은 빨리만 발견해 치료한다면 완치율 60~80%로 높다. 정책 입안자들이 좋아하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내기도 좋고 환자수도 적지 않은 질환이 C형간염인 것이다. 그렇다면 숨어 있는 C형간염 환자를 찾기 위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1, 2년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야 할까. 관련 전문가들조차 이에 대해서는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된다고 C형간염이 박멸되지도 않을 뿐더러, 비용대비 효과를 고려해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이유다. 때문에 선진국에선 특정 대상을 정해 C형간염 항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비용대비 효과를 고려해 1945~1965년 사이에 태어난 성인(일명 베이비부머 세대) 모두 일생에 한 번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C형간염 항체 선별검사가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 연구군 모두에서 비용대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일생에 한 번 정도 검사를 받게끔 하는 것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영석 교수도 “C형간염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꼭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하지만 미국 등의 연구를 감안할 때 40대를 대상으로 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포함시켜 한 번 정도는 검사토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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